전자상가 한가운데 자동차 전용극장이 들어선다.
용산 전자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은 개점 10주년을 맞아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용산 시영주차장에 자동차 전용 무료극장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오후 7시부터 무료로 개방하는 자동차 전용극장은 총 4백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가로 19m, 세로 9m의 대형 스크린과 35㎜ 필름 영사기를 갖췄다.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 전용극장이 과거 상영작을 방영하는 데 비해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품으로 선보인 오천련 주연의 「반생련」, 국내 극장가에서 내년 1월에 개봉될 예정인 장발장 이야기 「장 VS 자베르」, 현재 주요 개봉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을 하루에 2편씩 연속 상영한다.
서울전자유통은 이번 야간 자동차 전용극장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용산전자상가의 야간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이를 상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의 (02)707-4836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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