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정위, 국회 요구자료 전자우편으로 받기로

 「우리 상임위부터 전자우편을 활용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박우병)가 상임위 이름에 걸맞게 정부 부처에 요구하는 각종 자료들을 전량 전자우편(Email)으로 받기로 해 화제다.

 이같은 사실은 과기부에 대한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이 『각종 요구자료의 인쇄에 드는 과도한 경비를 절약하고 자료의 보관이나 활용 측면에서의 편리성 등을 들어 과정위부터 시범적으로 전자우편에 의한 자료 제출을 실시할 것』을 제안, 상임위원 전원이 이에 동의하면서부터.

 이에 따라 과기부는 일단 지난 19일 예산심의시 의원들이 요구한 서면답변 자료를 전량 상임위소속 의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제출한 데 이어 앞으로 모든 국회 제출자료를 전자우편으로 송부할 계획.

 그동안 전자우편을 이용한 국회자료 제출은 국회에서 요구시 개별 건수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기는 했으나, 요구자료 전부를 모든 소속 의원에게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정호선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국감에서 과기부의 각종 국회제출 자료를 과기부 인터넷의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제안, 과기부는 기존 홈페이지를 재설계하여 국회제출 자료를 게재하는 난을 신설할 계획.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들은 『국회요구자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의원들의 개별적인 자료제출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한결같이 환영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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