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최근 정보가전의 핵심장비인 저장장치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미 캐슬우드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차세대 멀티미디어에 들어가는 데이터기록장치인 분리형 드라이버(ORB)의 공동생산 및 판매는 물론 AV응용제품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캐슬우드에 대한 투자와 함께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ORB는 자기저항 헤드기술을 사용한 분리형 미디어 드라이버로 2.2GB의 저장능력과 1초당 12.2MB의 전송률을 갖고 있어 일본 후지쯔의 마그네틱 옵틱 드라이브 등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과 성능면에서 각각 2배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우드는 그동안 ORB를 차세대 멀티미디어 저장장치의 표준으로 삼기 위해 산요·아이와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해왔다.
대우전자는 이번 제휴로 차세대 AV기기를 응용한 정보가전제품 부문에서 제품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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