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을 위한 먹거리·볼거리·놀거리들을 모아 놓은 이색 CD롬이 나왔다.
메디아소프트사가 최근 펴낸 전자책 「서울 100배 즐기기」.
원래 서점가에서 꾸준히 팔려온 중앙 M&B사의 책을 기본 텍스트로 만들어낸 멀티미디어 타이틀이다.
텍스트와 지도만으로 밋밋하게 편집된 시티 라이프 정보책자에 동영상과 음성을 입혔다는 게 이 전자책의 특징이다.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7∼8컷의 사진이 카페를 구석구석 보여주고 비디오 버튼을 누르면 주변 풍경이 쭉 펼쳐지면서 리포터가 등장해 관광명소를 소개해 주는 식이다.
사용 방법도 아주 쉽다. 타이틀을 실행시킨 후 지도 위에서 가고 싶은 곳을 클릭하면 주제별 검색메뉴가 나타난다.
서울을 선택했다면 검색메뉴는 「카페」와 「별미집」.
이 중 카페는 젊음의 거리 대학로부터 그윽한 멋이 우러나는 인사동,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홍대앞, 연인들을 위한 한강변까지 분위기 좋기로 소문난 집들을 모아 놓았다.
또 별미집은 퇴근길에 들러 가뿐히 한 그릇 비울 수 있는 추어탕부터 냉면, 전통 한정식, 중저가 뷔페, 만두(딤섬) 요리까지 먹고 싶은 음식을 주제별·지역별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서울 근교로 가고 싶다면 장흥, 미사리, 청평호반, 유명산계곡, 경춘가도 등 주말이나 당일코스로 다녀올 만한 곳을 지도 위에서 클릭한다.
다음엔 「관광」 「데이트」 「산행」 「소풍」 「드라이브 코스」 「소문난 음식점」 등 여행목적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장흥」과 「관광」를 차례로 선택하면 토털 미술관을 비롯해 4∼5군데를 추천해 준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후보지들을 꼼꼼히 살펴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지도를 프린트해 둔다면 가족 나들이 준비는 끝나는 셈이다.
제목 그대로 서울생활을 1백배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CD롬 타이틀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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