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도쿄영화제 「예술공로상」, 97년 싱가포르영화제 「최고영화상」 등을 수상한 영화. 「고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연출한 모센 마크발바프 감독의 작품이다. 이란 유목민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양탄자 가베에 새겨진 아리따운 처녀 가베의 전설을 그렸다.
양탄자 가베를 냇물에 씻고 있는 부부에게 처녀 가베의 혼이 나타나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녀는 유목민의 딸이었고 자신을 그림자처럼 좇는 기사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베의 삼촌이 결혼할 때까지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가베가 짜는 양탄자는 점점 어두운 빛으로 변해간다. 드디어 삼촌이 결혼하지만, 아버지는 다시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가베는 기사를 따라 가족으로부터 도망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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