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분야 유력한 시장조사기관들이 한결같이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산업 관련 단체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도 내년 이후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SIA는 최근 발표한 연례 시장전망 자료를 통해 99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와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98년 대비 9.1% 늘어난 1천3백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IA는 이어 2000년 15.2%, 2001년 18.2% 등 향후 3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되고 가격이 바닥권을 벗어나면서 99년부터 매년 2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SIA는 내년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98년보다 18.1% 증가한 2백5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데 이어 2000년에 23%, 2001년에 28%씩 고성장을 거듭, 2001년 4백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산업의 주력제품인 D램 시장은 99년 25% 정도 성장해 1백6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2000년과 2001년 28%와 35%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오는 2001년에는 2백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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