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캐피털인 「국민벤처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 자동차용 검사시스템 업체인 지아이티(대표 정재웅)가 결정됐다.
중진공은 국민벤처펀드 투자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밀심사한 결과, 자동차 관련 첨단 검사시스템을 개발한 지아이티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해 국민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이 회사를 선정하고 최근 신주 인수 형식으로 1억2천만원을 투자(전체 지분의 10%)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아이티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창업 초기기업으로 컴퓨터로 자동차 고장을 진단하는 차세대 인공지능형 진단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엔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전장품 불량여부를 검사하는 시스템(ECOS : Electronical Check Out System) △자동차 고장원인을 자동으로 추적, 진단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중진공은 이번 국민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이 결정됨에 따라 「창업의 요람에서 상장까지」라는 비전 아래 현재까지 확보된 80억원의 절반 정도를 연내 투자해 공공 벤처캐피털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현재 투자심사를 진행중인 10여개 벤처기업을 비롯, 추가 투자업체 선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민벤처펀드는 벤처창업과 벤처캐피털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6월에 결성됐으며 창업 3년 미만의 초기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이나 전환사채(CB) 인수에 의한 투자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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