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용 자석시장, 전년대비 20%이상 감소

 올해 들어 스피커용 자석의 수요 및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 3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태평양금속과 쌍용양회 등 자석 생산업체에 따르면 IMF체제 이후 자동차 경기의 극심한 침체와 오디오의 판매부진 등으로 올해 스피커용 자석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감, 월평균 수요량이 4백톤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피커용 자석의 가격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하락추세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스피커용 자석의 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스피커용 자석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고 있으며 국내업체들이 판매량 확대를 위해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일부 오디오 스피커유닛 생산업체들의 부도와 자동차용 스피커유닛업체들의 판매부진으로 스피커용 자석시장의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일부 자석업체가 매출확대를 위해 덤핑공세마저 펼치고 있어 앞으로 스피커용 자석의 가격하락 추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자석 생산업체들은 이처럼 국내 스피커용 자석의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가격마저 큰 폭으로 떨어져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앞으로 스피커용 자석의 생산비중을 낮추는 대신 모터용 자석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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