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월드> PC통신과 함께 하는 수능 마무리

 「D-11」. 내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앞으로 열흘 가량 남았다. 99학년도 수능시험일이 이달 18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초조함에 더없이 급해졌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손에 잡는 것보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특히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을 이용하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의 최종점검은 물론 다양한 입시정보도 검색해볼 수 있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에 「99 대학입시 종합정보(go pass)」란 특집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대입전략」 「대학별 입시요강」 「논술정보」 「진학상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예체능계열 정보를 보강한 것이 특징. 또 수능 당일에는 해당 시험이 끝난 후 바로 답안과 출제경향을 분석해주고 자신의 점수로 지원가능한 대학도 안내해주기로 했다.

 데이콤도 최근 천리안에 대입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입시/진학 특집서비스(go pass)」를 개설했다.

 이 특집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입시관련 정보를 함께 검색할 수 있고 천리안에 개설된 대학동호회와 온라인 학교도 둘러볼 수 있다. 데이콤은 본격적인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원서접수 현황과 합격자 발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우콤은 「99 대입수험생을 위하여(go univ)」란 특집코너를 마련해 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에서는 대학문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캠퍼스 클럽」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학 선배들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와 학과를 직접 홍보하고 있으며, 대학 홍보책자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자세한 학과정보를 알려준다.

 삼성SDS는 유니텔에 「합격! 99대학입시(go 99pass)」란 특집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에서는 온라인으로 모의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 1 대 1 사이버 과외를 통해 논술을 공부하는 「논술고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는 입시운세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천기누설 입시운세(go ipsidosa)」 코너를 이용하면 토정비결·동전주역 등 입시운세를 점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이 출생날짜별 합격부적을 프린트해 간직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넷츠고에 개설한 「99 대입특급작전」이란 특집 코너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각종 수험정보를 제공한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대학 선배들이 직접 올린 학습마무리, 학교/학과 정보, 숙박/교통 정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학습마무리 코너에서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필요한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고 각 학교와 학과의 정보,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까지의 숙박정보와 교통정보도 검색해볼 수 있다.

 LG인터넷도 「합격지대(go jinhak)」란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 상담코너를 운영하는 IP도 등장했다.

 PC통신 정보제공업체인 델프는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시험불안을 극복, 최상의 컨디션을 가질 수 있도록 11월 한달간 「시험장애 클리닉(go stress)」을 운영한다. 또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채팅을 하면서 상담도 할 수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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