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종합기술원이 개발한 홍채인식시스템이 최근 코엑스(COEX)에서 열린 「98한국전자전」에 출품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LG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자체 개발한 자동초점 카메라기술을 채택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5∼30cm 거리에서 홍채인식시스템 중앙에 위치한 거울에 눈을 맞추기만 하면 불과 2초안에 홍채의 무늬패턴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고출력 적외선 LED를 이용한 적외선 조명기계를 채택,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하므로 주·야간에 관계없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홍채의 무늬패턴을 코드화하는 알고리듬은 기본적으로 흑백 이미지를 신호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 때도 정확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존의 생체인식기술로는 지문이나 음성 및 얼굴형상을 이용하는 접근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기술들은 홍채를 이용하는 방법보다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 망막의 실핏줄 패턴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도 제품가격이 높은 데다 사용시 불편함이 있다. 이에 비해 홍채인식시스템은 비접촉식이며 홍채패턴 또한 10의 78승으로 지문(10의 66승)보다 훨씬 더 섬세한 구조를 갖고 있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더욱이 홍채패턴은 생후 1, 2년 안에 생성된 것도 평생 변하지 않는 안정성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 보안시스템분야의 생체인식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홍채인식시스템의 응용분야는 출입통제시스템·컴퓨터보안시스템·전자상거래·전자주민등록 등이 있으며 카드·패스워드·열쇠 등을 사용하는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LG종합기술원이 최근 선보인 홍채인식시스템의 성능은 처리시간 2초에 오차율은 약 0.001% 선이며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계획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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