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쓰리인터액티브(대표 장현)가 PC게임·교육용 소프트웨어(SW) 개발, 라이선싱, 패키지 제조, 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총괄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이쓰리인터액티브는 현대전자·현대정보기술 등에서 7년여간 SW를 개발한 바 있는 장현 사장과 패밀리프로덕션 등에서 6년여간 PC게임 마케팅 유통을 맡았던 김준섭 이사 등 개발·유통·제조 관련 전문가 22명이 모여 SW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로 지난 5월 창립했다.
상품의 탄생에서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해 상품가치를 높이고 가격구조를 안정화한다는 것이 이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다. 개발사업부·상품기획부·유통사업부 3개 부서 체계에 패키지제작시스템도 갖췄다.
『우수한 SW를 개발하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애를 먹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개발·제조·유통을 총괄한다면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장 사장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판로개척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유통의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JOYZIN(조이진)」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첫 작품으로 지난 9월 실전에 자주 등장하는 바둑사활 5백30문제를 수록하고 프로 바둑기사의 명승보 기보를 관전할 수 있는 바둑게임 「사활(초·중·고급)」을 출시했다. 또한 미국 어콜레이드사의 PC게임 4종, 석지미디어의 교육용 SW 5종 등에 대한 라이선싱 및 총판계약을 맺고 올해 10여종의 게임과 교육용 SW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경기지역에 10여개의 판매거점(안테나숍)과 전국 56개의 직판 대리점을 구축했으며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앞으로 모든 제품을 소비자가 2만원 이하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이쓰리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웹사이트 개발 및 운영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바둑 전문기관과 협력, 바둑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바둑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둑 인터넷사이트와 게임관련 제품소개 및 가격정보 등을 담은 게임 인터넷사이트도 연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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