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도메인 네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표로 등록돼 전자상거래(EC) 활성화와 함께 앞으로 인터넷 주소의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은 이탈리아 의류업체인 포랄(Forall)사의 인터넷 주소(http://www.sartoriale.it di pal zileri)를 처음으로 상표로 등록시킨 데 이어 내국인인 이재훈씨가 출원한 인터넷 주소(http://www.1215.com)에 대해서도 등록사정에 들어가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터넷 주소의 상표출원은 지난 96년 10건을 시작으로 97년 10건, 올 10월 말 현재 8건 등 총 28건으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이번 특허청의 상표등록으로 앞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맞춰 출원이 급증, 국내서도 새로운 상표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인터넷 상거래를 추진중인 업체나 사업가는 분쟁발생에 대비, 미리 인터넷 주소를 상표로 출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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