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지난 8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과제 2백95건 가운데 3.3%인 10건만 실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10년간 2백95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과제에 정부지원금 7백75억원과 민간부담금 6백11억원 등 총 1천3백86억원을 투입했으나 실용화된 기술은 LG건설의 「도시폐기물 소각로」, 삼성건설의 「슬러지 열분해 장치」, 고려소각로공업의 「하향식 건류소각시스템」 등 10건에 그쳤다.
또 이 가운데 (주)코스트의 「소규모 폐기물 소각시스템」, 한국건류환경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스템」 등 3개 과제는 실시기업의 부도로 생산이 중단돼 현재 시중에 보급된 대체에너지개발 제품은 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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