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서비스 부문과 총무업무 가운데 일부를 분사한다.
LG전자는 사업 구조조정을 조기에 가시화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총무부문 가운데 아웃소싱이 가능한 직무를 선정해 별도의 독립회사인 「휴먼풀(Human Pool)」(가칭)로 분사하고 당초 오는 2000년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던 국내 서비스부문도 내년초 「LG전자 서비스」(가칭)라는 별도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분사하기로 한 「휴먼풀」은 종업원 1백50명 규모로 설립되며 초대 사장에는 현재 업무·홍보담당인 하건영 전무가 내정됐다. 또 「LG전자 서비스」는 종업원 2천명 규모로 설립되며 초대사장은 연말인사와 함께 선임될 예정이다.
「휴먼풀」의 경우 경인지역 총 부문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 가운데 운전·경비·안내·문서수발 등 일반업무외 전기·기계·환경 등 기술업무를 대상으로 우선 분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LG전자에 대한 지원업무를 통해 사업기반을 다지면서 앞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분사를 통해 조직과 인력구조의 유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특히 앞으로도 한계사업은 물론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라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과감히 철수하는 등 내년말까지 부채비율 2백% 미만을 목표로 사업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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