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1월 통합 금융감독원이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상반기 중 전 금융권에 대한 건전성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29일 금감위에 따르면 은행·증권·보험·투신·종금·여신전문기관·금고·신협 등 금융부문별로 특성을 감안한 건전성 및 리스크 측정지표를 10개 안팎으로 선정해 이를 전산 검색할 수 있는 통일된 운용시스템을 상반기 중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산 검색에서는 지표가 크게 악화되거나 동일 업계 평균에 미달하는 업체가 자동적으로 이상징후 기관으로 식별되며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재무상황 등을 정밀심사,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특별검사를 실시해 시정 조치에 나서게 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감독기관의 한정된 인력으로는 직접 검사 위주의 방식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은 새로 출범하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역량을 문제 금융기관이나 취약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도 전 금융기관의 경영상황을 상시적으로 감시·파악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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