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 계열사인 아남에스엔티(대표 김무)와 PKL(대표 정수홍)은 27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홍콩 상하이은행 및 대만의 TMC사와 총 3백2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아남에스엔티의 자회사인 PKL의 구주매각 및 신주발행을 통해 외국 자본을 유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홍콩 상하이은행은 PKL의 유상증자와 지분매각에 참여해 총 1백80억원을 투자, 전체 회사 지분의 30%를 획득함으로써 PKL의 제1대 주주가 됐다. 또한 대만의 반도체 포토마스크 제조업체인 TMC사는 아남 소유의 지분매각에 참여해 총 1백40억원을 투자, 23%의 지분을 확보했다.
아남에스엔티는 1백80억원의 지분매각 대금으로 리드프레임을 비롯한 반도체 재료 및 관련 장비에 대한 개발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PKL은 이번 증자를 통해 조성한 1백40억원을 포토마스크 생산장비 구입 및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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