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구분야별로 묶어 관리할 출연연별 연구회(종전 연합이사회) 설립작업이 내달 완료되고 국무조정실장과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차관이 과학기술계 출연연 3개 연구회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된다.
26일 국무총리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연연별 연구회 설립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출연연 연구회 이사장 및 이사 선임과 연구회 직제·인사·보수규정등 연구회 설립에 필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재정경제부·과기부·산자부·건설교통부 차관과 예산청장,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민간인 4명 등 모두 12명으로 출연연 연구회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관련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또 연구회설립준비위원회 아래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을 단장으로 재경부·과기부·산자부·교육부·건교부·예산청·기획예산위 담당국장 등 8명으로 연구회 설립기획단을, 국무조정실 관계자와 과기부, 출연연 관계자 4명 등으로 실무작업반을 각각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리실이 확정한 연구회별 소속 출연연을 보면 과학기술정책연구소의 정책기능을 분리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으로 독립시켜 경제사회연구회에 소속시키기로 했다.
또 과기계 출연연 소속을 보면 기초과학연·표준연·천문연·과기연은 기초기술연구회에, 생명연·기계연·화학연·전기연·전자통신연·식품개발연·한의학연·생산기술연은 산업기술연구회에, 자원연·에너지연·항공우주연·해양연·산업기술정보원·건설기술연·연구개발정보센터·철도연은 공공기술연구회에 각각 소속시켰다.
총리실은 이같은 내용을 「정부출연(연) 등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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