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우전자(대표 전주범)의 TV와 VCR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세계시장이 금융불안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TV와 VCR 매출이 달러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10%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수출주력품목인 TV·VCR 매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동남아·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등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개발도상국보다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미국 등 선진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전자의 TV사업부는 제니스·도시바에 공급하는 OEM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다 유럽에서 대형TV 판매가 확대되는 데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2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CR사업부 또한 가격경쟁력이 높은 재생전용 VCR의 판매확대가 지속되고 유럽에서 2헤드 VCR의 브랜드판매가 크게 늘어나 올해 매출이 6억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20%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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