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유망 벤처기업에 회생특례자금 100억 우선 배정

 판매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한 성장 유망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회생특례지원자금 1백억원이 벤처기업에 우선 배정된다. 또 올해 중 비실명 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구조개선자금 5천3백억원 가운데 지식정보산업분야에 지원되는 8백억원을 벤처기업의 운전자금용으로 긴급 투입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추준석 청장과 벤처기업협회 이민화 회장 등 11명의 기업대표, 중진공, 기보, 신보 등 벤처기업 지원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애로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망 벤처기업 부도방지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산전자·두인전자·서울시스템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량 벤처기업의 흑자부도에 따른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여파로 우량 벤처기업의 잇따른 부도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중진공, 기술신보 및 창투사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융자 지원중인 IBRD차관자금의 집행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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