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소프트(대표 이해승)와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한국방송공사(대표 박권상)와 「디지털 위성데이터 방송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20일 사업조인식을 가졌다.
이들이 공동 개발할 디지털 위성데이터 방송시스템은 비디오와 오디오로만 제공되던 기존의 방송서비스와는 달리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방송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소프트와 LG전자는 KBS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대화형 방송시스템 프로토타입과 관련규격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시험방송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00년 하반기에 상용방송서비스 실시와 함께 인터액티브 프로그램을 개발, 2002년 월드컵 방송기간 중 질높은 디지털 위성방송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디지털 위성데이터 방송이 서비스될 경우 시청자는 프로그램의 검색·예약, 웹정보 및 기상·증권정보와 홈쇼핑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망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대화형 교육방송과 실시간 시청률 조사 등을 통해 방송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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