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창정보타운, 컴퓨터 AS센터로 부상

 부산 한창정보타운에 최근 컴퓨터 고장수리 전문업체와 PC업체의 AS센터가 속속 개설되면서 컴퓨터 고장수리 종합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에 PC 사용자의 고장수리 요청이 많아지면서 삼성전자가 AS센터를 설치한 것을 비롯, 데이터복구 전문업체인 씨앤씨 부산지점, 한국엡손 부산서비스센터, PC 고장수리 전문업체 등 AS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매장을 내고 대고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창정보타운에 개설된 삼성전자 AS센터의 경우 상가에서 AS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상가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상우회의 요청으로 임대관리업체가 여유공간을 지원해 PC업체 AS센터로는 처음으로 상가내에 개설됐다.

 이곳에서는 일반소비자와 상가업체를 대상으로 PC를 비롯한 프린터·하드디스크 등 삼성전자의 정보기기 제품 AS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복구 전문업체인 청주의 씨앤씨는 지난달 한창정보타운에 부산지점을 개설해 부산·경남 지역 PC업체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드디스크 고장수리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엡손은 최근 AS인력을 확충하고 초량동에 있던 부산서비스센터를 한창정보타운 인근 건물로 확장 이전하고 여기서 한국엡손의 스캐너와 프린터를 중심으로 한국엡손 제품에 대한 AS와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한창정보타운은 중고PC 시장이 활성화함에 따라 방치해둔 고장난 PC를 수리해 다시 사용하려는 PC업체와 일반 사용자들의 AS 수요를 겨냥, 컴퓨터병원·PC119·선테크 등 PC 고장수리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컴퓨터 유통상가로서뿐만 아니라 종합수리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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