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도난 국내 중견 PCB업체인 이지텍(대표 신철호)이 재기에 나섰다.
이지텍은 최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 결정을 받아 양면 및 다층기판(MLB) 등 각종 PCB 생산에 착수, 국내는 물론 해외에 PCB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말 거래기업의 부도 여파로 연쇄부도를 맞게 된 이지텍은 그동안 채권자들과 협상을 통해 재기를 모색한 결과 최근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가 받아들여져 사업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이지텍의 한 관계자는 『현재 MLB를 비롯한 PCB 생산능력은 월 1만5천㎡에 달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조업 중단 여파로 약 3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들어 기존 고객들로부터 주문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해 조만간 부도전 수준으로 가동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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