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난 17일 문화시설 입장권 전산망 지정사업과 관련해 실시해 온 기술성능평가 결과를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한국컴퓨터·한국정보통신 등 3사에 개별 통보하는 한편, 조만간 이들 업체의 시스템이 「1백개 이상 국·공영 문화기관의 현장 매표와 예매」를 차질없이 수행할 만한 기술성능을 갖췄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제상황 구현 성능테스트(BMT)」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부가 각 업체에 통보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문예진흥원이 실시한 1차 기술평가 △올해 6월 2, 3일 문화부가 주관한 2차 현장실사 △6월 10, 11일 문화부 자체 점검(3차 실사) △10월 16일 문화부 심의위원회(7명) 1차 심의 등의 평가에서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가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한국컴퓨터와 한국정보통신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는 향후 실시할 BMT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고 한국컴퓨터와 한국정보통신은 희망할 경우 이들 업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BMT는 대·중·소형 15개 공연장을 모델로 제시해 공연장별 관리용 기기 1대, 현장판매 단말기 3대, 발권용 프린터 3대를 설치해 각 공연장의 실제 판매상황을 구현, △공연장별 좌석배치도 작성기능 및 사후 변경조정 기능 △현장 발권단말기 및 관리용 단말기간 온라인 구현 수준 △기존 예매처와의 온라인 매표작업 가능 여부 △지정좌석 선택기능 △관리프로그램 및 판매상황 종합보고서 출력수준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부는 BMT를 실시하는 목적은 『1위 업체로 평가된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의 실제적인 시스템 성능구현 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2, 3위로 판명된 업체들에 성능 입증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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