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리정보시스템> GIS와 우리의 생활.. 공공부문

 지리정보시스템(GIS)은 국토 공간상에 분포하는 토지·자원·환경 및 각종 지상·지하시설물들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산화하는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는 지상시설물·지하매설물에 대한 위치정보 및 각종 정보가 갖고 있는 속성정보를 동시에 검색·편집·수정·가공할 수 있어 GIS가 확산되면 우리 생활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다음은 공공부문·민간부문과 개인사용자 등 분야별로 GIS 도입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의 생활상을 요약했다.

<편집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GIS구축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면 정부 각 부처의 행정업무 능률이 향상됨은 물론 대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행정업무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도면정보와 제반 속성정보를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색·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수집·관리·분석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각종 정책수립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단순한 정보수집업무를 축소하고 분석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어 정책의 효율성과 합리성이 향상된다.

 지자체들의 경우 GIS가 구축되면 도시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각종 재난·재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도시 위기관리체계도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정업무 생산성도 향상된다. 예를 들어 각종 공사도면을 신속히 제작·갱신·조회할 수 있고 도로굴착 등의 시설공사도 합리적으로 계획을 세워 집행할 수 있다.

 이밖에 쓰레기매립장·하수처리장 등의 부지선정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최적지를 찾아낼 수 있어 대시민 설득력과 수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GIS가 구축되면 대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지금까지 지적도·도시계획도·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의 서류를 신청하려면 행정관청에 찾아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 업무처리가 가능해 먼 곳에서도 민원발급이 가능하며 추후 구축될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연계시키면 문화생활·관광생활·행정정보열람 등에 대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국가GIS는 장기적으로 범지구적인 GIS와 연계돼 지구의 지형정보·환경정보·자원정보·기후정보·문화재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검색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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