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가 당초 일부 정부부처에 대해 실시키로 했던 기업식 경영진단을 최근 17개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하자 국내외 컨설팅기관은 모처럼 대형수요 발생에 큰 기대를 걸며 수주전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각 부처 고위 당국자들은 어떤 기관이 선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
대우·삼성·LG 등 기업경제연구소는 물론 산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한국능률협회·생산성본부·표준협회 등 컨설팅기관, 매킨지·앤더슨 등 외국 컨설팅업체들은 이번 정부 경영진단 규모가 50억원대인데다 수요자가 정부기관인 관계로 결제조건이 유리하고 지명도·이미지 개선효과가 커 장차 기업이나 공공기관 수요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
반면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기획예산위원회 제안에 통과한 22개 컨설팅 기관 및 업체는 지명도나 능력면에서 편차가 커 어떤 곳으로 낙찰되느냐에 따라 관련부처의 진단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고위 당국자들이 몹시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토로.
한편 기획예산위측은 이번 정부부처 경영진단을 외교안보·일반행정·교육문화·경제정책조정·산업기술·사회간접자본 등 9개 분야별로 5개 컨설팅업체를 경쟁시켜 21일경 분야별로 1개의 컨설팅회사를 선정할 계획인데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컨설팅기관의 수주전이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어 자칫 부실진단 등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지적.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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