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지금까지 다양한 통신부품을 개발해 양산 중이며 올해 정보통신기기 부품부문에서 1조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소형 0.5㏄ 전압제어발진기(VCO)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9백㎒ GSM방식과 1천8백㎒ DCS방식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두 방식을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방식의 VCO와 기존 제품에 비해 8배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 VCO 등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또한 이 회사는 0.12㏄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를 양산 중인데 내년초까지 0.07㏄ TCXO를 개발하는 한편 차세대 이동통신인 ICO와 IMT2000용 TCXO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용 부품의 소형화와 저가격화·고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오는 2000년까지 VCO와 TCXO를 각각 0.03㏄로 소형화하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15%대로 높여 세계 제2위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92년부터 양산 중인 페이저용과 무선전화기용 표면탄성파(SAW) 필터에 이어 지난해말 휴대폰용 중간주파수(IF:Intermediate Frequency) 및 RF(Radio Frequency) SAW 필터를 개발하고 월 4백만개 규모로 양산 중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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