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식 우리사주제도인 「이솝(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종업원들의 자금으로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현행 우리사주제도가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최근 장기적인 증시침체에 따른 주가폭락과 부도·도산 등으로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솝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회사가 주식투자기금에 자금을 출연할 경우 이를 전액 손비로 인정해 준다는 방침을 정하고 내년 중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이솝제도를 국내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솝제도는 회사가 자금을 대 주식투자기금을 만들어 투자신탁회사에 운용을 맡기면 투자신탁회사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두었다가 퇴직 종업원들에게 공로주 형태로 지급하는 것. 회사가 자금을 댄다는 점에서 우리사주제도와 다르고 취득주식이 기금소유라는 점에서 자사주펀드와도 다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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