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의 70%가 올해 인력을 감축했거나 감축할 예정이며 감축규모도 작년말 대비 10% 이상인 기업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의 40%가 인력이 과다하다고 응답, 아직도 과잉인력이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의(회장 김상하)가 최근 7백76개 상장업체 중 서울소재 4백24개사를 대상으로 「우리기업의 인력조정 현황과 정책과제」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규모 인력감축에도 불구하고 현재 과잉인력 상태로 인력감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추세는 직종·직급 등 인력 특성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규모별로는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감축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도 77.5%가 작년동기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45.8%는 5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해 올해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극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주된 인력감축 사유는 경영실적 악화(65.7%)며, 감축방식은 희망퇴직(39.2%), 결원보충중단(22.4%), 자발적퇴직(22.0%), 고용조정(1.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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