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저작권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8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동)는 최근 멀티미디어 저작권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중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등 저작권 통합정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저심위는 이를 위해 한국전산원을 시스템 공급자 선정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저작권 통합관리를 위한 정보수집 및 소재 정보수집, 저작물 분류체계와 고유번호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영상음반협회·한국방송작가협회·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5개 저작권 관련단체에 소유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정부에도 저작권 등록제도의 개선 등 법·제도 정비를 건의할 방침이다.
저심위는 이르면 연내에 1단계사업인 사업자 선정을 통한 시스템 상세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2단계사업으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께에는 통합시험 및 시범운영을 실시한다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저심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 외국의 경우 네트워크상에서 저작권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저작권 정보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대단하다』면서 『이번 저작권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저작물 소유권자 및 저작권자의 소재정보까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심위측은 특히 저작권 통합정보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참여기관을 문화·예술·과학·기술·학술분야로 확대하고, 저작권 관리는 물론 저작권 거래도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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