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전자사전시장 "출사표"

 전자수첩 제조업체인 샤프전자산업(이기철)이 다음달 전자사전을 출시, 전자수첩에 이어 전자사전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샤프전자는 영한사전과 한영사전, 토익 Vocabulary 등의 내용을 수록한 전자사전인 리얼딕(모델명 PW-5000D)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중순부터 시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18만8천여 단어의 동아프라임 영한사전과 14만1천여 단어의 동아프라임 한영사전, 2천2백여 단어가 수록된 이찬승 토익 Vocabulary 전문을 통째로 입력해 기능과 활용도를 높였다.

 「리얼딕」은 두께 1.5㎝, 무게 1백80g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국내 전자사전 가운데 가장 큰 2백40×1백59 도트 크기의 액정화면을 장착해 최대 2백40자(한글 기준)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펜터치 방식의 터치스크린 화면을 장착해 사용이 편리하고 철자를 정확히 모르는 단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블랭크워드 검색기능, 와일드카드 검색기능, 동일어군 검색 기능을 내장했다.

 또한 단어의미 열람시 문맥 가운데 모르는 단어가 있을 경우 이를 펜으로 터치하면 해당 단어로 이동하는 점프기능, 최근 검색한 단어를 36개까지 기억해 1회 터치만으로 재검색하는 책갈피기능, 사용자 선택에 따라 3∼50분 후 전원이 자동차단되는 오토 파워오프기능, 계산기기능이 내장돼 있다.

 샤프전자 관계자는 『리얼딕 출시를 계기로 전자사전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사업 1차연도에 전자사전 시장의 6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년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663-0761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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