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위축으로 유사 이래 최악의 불경기를 맞고 있는 전자식 안정기업체들이 다각도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최고 40%까지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건축경기 위축에 따른 불황국면이 장기화되자 전자식 안정기업체들은 대리점 영업강화, 공공시장 공략, 원가절감, 해외시장 개척 등 내수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전자식 안정기 전문업체인 엘바산업을 흡수합병한 금동전기는 자사 계열사로 조명업체인 금호전기및 금동조명과 협의를 거쳐 양방의 대리점에 서로 제품을 공급,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판매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비해 판매물량이 대폭 감소한 화승전기도 일반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돼 물량이 감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 최근 부도 위험성도 없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지방 교육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바이어의 가격인하 압력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루멘전광은 내수시장도 건설업체의 현장 공사가 자금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판매 확대보다 기존 거래업체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술영업 및 사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내실경영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중앙전자통신도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한편 전자식 안정기업체로는 처음으로 KS마크·고마크·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등 3개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을 주력모델로 삼아 공공기관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큐테크날러지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보다 당분간 수출에 주력할 방침인데 수출지역을 미국·캐나다 중심에서 영국·필리핀 등지로 다변화해 올해 80만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함으로써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를 수출로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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