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자동차의 최고 주행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고 있다.
만일 규정을 어기고 과속하다 걸리면 우리 돈으로 30만원이 넘는 무거운 범칙금을 부과한다.
싱가포르에서는 과속을 단속하는 데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경찰에게 단속되는 것보다 감시카메라에 잡히면 더 많은 벌금을 물린다.
「남들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규정을 어기는 것」을 더 나쁜 행동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싱가포르의 교통사고 건수는 우리나라의 5분의 1도 채 안된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유쾌하지 못한 사건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표적인 불쾌한 사안은 통신을 통한 폭언·폭설과 불필요한 메일들이다.
「보이지 않으니까 괜찮겠지」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네티즌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공을 초월한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마련된 채팅의 경우 가상공간의 익명성을 악용해 욕설이나 음란대화 등 언어폭력을 마구 휘두르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해 일체 무시하거나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통신상에서도 예절을 지키자는 네티켓(Netiquette)이란 용어가 생겨났다. 네티켓은 네트워크(Network)와 에티켓(Etiquette)이 합쳐진 말이다.
네티켓은 네트워크라는 가상공간에서 부딪치는 네티즌간 최소한 지켜야 할 예절로 서로 공감하며 살기 좋은 네트워크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사람들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
네티켓을 무시하는 사례로는 폭언·폭설 외에 행운의 편지를 받은 후 다른 사람에게 같은 내용의 편지를 수십통 보내길 강요하는 「체인우편」이나 광고를 목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보내는 「브로드캐스트 우편」, 이밖에 제목이 없이 메일을 보내거나 편지를 보낸 이의 이름·주소 등을 적지 않는 경우도 이에 속한다. 또 자신의 메일을 1주일이 지나도록 읽지 않는 경우도 네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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