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트라이, 노래반주기 중국에 대량 수출

 벤처트라이(대표 양웅섭)가 노래반주기를 중국에 대량 수출한다.

 벤처트라이는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법인인 정목전자와 휴대형 유무선 만능 노래반주기 및 업소용 통신 노래반주기를 「아쮸」 브랜드로 오는 11월부터 월 2천대씩 2년간 6백만달러 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 수출한 노래반주기는 대부분 비디오CDP 방식으로 컴퓨터 뮤직 플레이어(CMP) 방식의 노래반주기가 대량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처트라이의 CMP 방식 노래반주기의 중국 수출은 제품 성능이 뛰어난데다 소형화·슬림화·일체화를 통해 수출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형 유무선 만능 노래반주기는 일반 소형 라디오만큼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TV나 오디오가 있는 곳이면 업소나 가정 또는 차내에서 간단하게 노래방시스템을 꾸며 즐길 수 있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업소용 노래반주기도 앰프와 이퀄라이저를 일체화해 가격경쟁력을 갖춘데다 신곡을 통신 또는 착탈식 카드로 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수출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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