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장비 업체들이 조심스럽게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덴서장비만을 다뤄온 전문업체들이 최근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부품용 장비 등으로 사업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마일러콘덴서용 권취기 등을 생산해온 광장엔지니어링(대표 김광원)은 콘덴서장비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접어든데다 투자위축으로 품목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택트스위치용 조립기·검사기·테이핑기 등을 개발, 국내 스위치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EMI필터용 권취기 등을 개발, 일본 업체에 수출을 모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콘덴서용 포밍 및 테이핑기를 주로 생산해온 동우정기(대표 김양환)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LED램프 조립장비 3종을 국산화하고 LED소자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동우정기는 이밖에도 수정진동자용 용접기 등을 제작, 판매하는 등 콘덴서장비 전문업체에서 탈피, 종합부품장비업체로 거듭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밖에 타 콘덴서장비 업체들도 현재 콘덴서업체들의 자동화가 완성단계에 있는데다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 타 부품 생산장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콘덴서장비 업체들의 사업다각화가 잇따를 전망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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