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과 정보통신 등 전자부문을 주로 하는 종합 광고대행업체가 설립돼 정식활동에 들어갔다.
싸스컴(대표 임광주)은 지난 26일 내외 관계자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업식을 갖고 광고디자인·매장인테리어·POP·인쇄 판촉물 제작·광고집행 대행 등 종합적인 업무를 하는 광고대행 회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 분사 방침에 따라 광고디자인팀 임광주 이사를 비롯, 12명의 직원이 퇴사해 설립한 싸스컴은 사원 출자회사로 앞으로 3년 동안 삼성전자의 인쇄광고물 제작과 POP 등 매장 인테리어를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와 경쟁관계가 없는 비전자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를 대상으로 광고 판촉 대행사업도 실시한다. 회사 지분은 대표이사인 임광주 사장이 35%, 간부사원이 34%, 일반사원이 31%를 갖고 있다.
싸스컴은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게 될 내년에 45억원의 매출을 올려 손익을 맞추고, 전자부문 외에도 다른 산업분야 업체들의 광고 집행 대행계약을 유치하는 한편 멀티미디어부문 진출,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3년 안에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그래픽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 이미 갖춰진 기술 분야 외에 디자인 능력과 관리, 영업 부문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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