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HDTV가 올해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로 평가됐다.
미 R&D 매거진은 98년을 빛낸 가장 중요한 기술을 선정, 시상하는 「R&D 100상」 수상대상에 디지털 HDTV를 선정하고 HDTV의 표준규격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를 제정한 대연합(Grand Alliance)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지난 63년 창설된 R&D 100상은 그해에 가장 중요한 기술을 선정, 개발자들에게 시상하는 미국내 권위있는 시상제도로 74년 할로겐 램프, 75년 팩시밀리, 80년 LCD, 91년 코닥 포토CD, 93년 디지털 콤팩트 디스크 등이 선정된 바 있다.
R&D매거진은 『디지털 HDTV가 지난 50년간의 아날로그 TV를 대체해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권이나 정보기기로서 TV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자인 대연합은 93년 결성됐으며 LG전자의 미 투자법인인 제니스사를 비롯해 제너럴 인스트루먼트·루슨트 테크놀로지스·매사추세츠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필립스전자·샤노프 코퍼레이션·톰슨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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