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의 케이블TV 프로그램 수신료 분배를 놓고 그동안 다른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와 분배비율을 차등화해줄 것을 요구해 온 영화전문채널인 DCN이 이같은 주장을 철회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군부대 케이블TV 프로그램 수신료 분배 대상인 m·net, 아리랑TV, 스포츠TV, 리빙TV, DCN, Q채널 등 6개사 실무대표자들 모임에서 그동안 차등분배(PP몫 32.5% 가운데 33%)를 주장해 온 DCN이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PP는 이번 주중 서울 용산SO·대구SO·부산 범진SO 등 3개 SO에 이같은 결정을 통보할 방침이어서 양측간 수신료 분배지급시기만 합의가 될 경우 지난 1년간 끌어온 미군부대 케이블TV 수신료 분배협상이 이르면 다음달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PP의 한 관계자는 『미군부대 케이블TV 수신료가 총액기준으로 1억원 미만인데다 이를 PP몫과 각사별 분배비율로 다시 나눌 경우 금액이 얼마되지 않아 DCN측에서 협상 조기타결 차원에서 양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PP간 의견조율이 끝났기 때문에 SO들과의 협상도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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