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 해외 백색가전 생산법인 매출액이 속속 흑자기조로 전환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멕시코·프랑스·스페인·중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백색가전 생산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54.2% 증가한 1억5천9백50만5천달러로 올해 가동에 나선 일부 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초 가동에 나선 중국 천진 전자레인지공장(DEMOJIN)의 경우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무려 2백37% 증가한 2천41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가동 2년 만에 조기 흑자전환이 확실하다.
또한 96년 가동에 나선 멕시코 세탁기·냉장고 공장(MEHAMEX)도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한 3천3백6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가동 3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으며 프랑스 전자레인지공장(DEF)도 6.7%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흑자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세탁기공장(DEMA)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 가량 줄어들기는 했으나 이 공장에 대한 투자회수가 완료된데다 태국 등지로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대우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우전자가 대부분의 해외 백색가전공장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해외판매비중이 88% 가량으로 높은데다 상반기 동안 환율상승으로 높아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현지환율이 높아져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이 불황을 겪는 등 악재가 많아 걱정이 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대부분의 해외공장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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