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와 델컴퓨터가 PC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만의 OEM 발주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BP」가 대만 「커머셜 타임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컴팩은 자사 PC를 OEM 생산하고 있는 인벤텍과 아리마에 최근 발주처 분산 계획을 통보했으며 델도 자사 OEM 물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퀀타에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번 두 회사의 발주처 분산으로 컴팩 20만대, 델 12만대의 발주분이 다른 업체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컴팩 일렉트로닉스·퍼스트 인터내셔널 컴퓨터(FIC)·마이택 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두 업체의 새로운 수주업체로 참여하게 되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GVC와 트윈헤드 인터내셔널도 컴팩과 델을 상대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어 두 회사의 OEM 발주처가 훨씬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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