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일간 폴리실리콘을 이용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저온형성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전자(대표 구자홍)가 12.1인치 XGA급 저온 폴리실리콘 TFT LC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의 이춘래 상무는 『지난해 12.1인치 SVGA급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12.1인치 XGA급을 개발함으로써 저온폴리 TFT LCD의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13.3인치와 14.1인치 등 대면적 제품까지 만들 수 있으며 특히 곧바로 양산할 수 있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저온 폴리실리콘 TFT LCD는 구동 IC를 유리기판 위에 실장함으로써 생산원가를 줄이면서 경박단소화도 가능, 기존의 아모퍼스 실리콘 TFT LC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현재 일본 도시바가 13.3인치 XGA급의 제품을 발표했을 뿐 그 외 대부분의 업체들은 3∼6인치급 소면적 제품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천24×7백68의 해상도에 26만2천1백44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12.1인치 XGA급으로 노트북용이다.
특히 저온폴리 기술개발을 이끌었던 하용민 책임연구원은 『일본보다 2∼3년 늦었지만 이번에 저온 폴리실리콘 TFT LCD의 공정에서 아모퍼스 공정과 비슷한 5∼6개의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저온 폴리실리콘 기술의 문제점이었던 공정수가 늘어나는 것을 해결, 곧바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저온폴리 TFT LCD의 기술개발과정에서 총 1백50건의 관련특허를 국내외에 출원, 획득했는데 내년도에 양산설비 투자를 단행, 노트북용 대화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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