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커넥터업계는 최근 인텔 펜티엄Ⅱ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기에 들어가는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용 커넥터 규격 표준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커넥터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USB용 커넥터 규격 표준화를 추진키로 하고 최근 모임을 갖고 1단계로 오는 11월말까지 모니터 In/Out용 규격 표준화 작업을 끝마치기로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는 단자묶음이 한개인 A타입과 세개인 B타입이 있는데 이번 규격 표준화는 이 모두를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우리의 모니터 수출이 세계 최대 물량이지만 대부분이 OEM물량으로 수출지역에 따라 스펙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2∼3회 더 모임을 가진 후에 늦어도 11월까지 규격 표준화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번 규격 표준화 작업은 독자적인 것보다는 현재 외국 규격 표준화를 기반으로 약간 변형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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