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표준기술의 일종인 cdmaOne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을 발표했다고 미국 「뉴스와이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퀄컴은 이동전화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인 「HDR(High Data Rate)」를 발표, 이 기술에 따른 모듈과 칩세트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 기술을 본격 상용화하기로 했다.
HDR는 1.5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기술로 현재 데이터 전송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56Kbps 모뎀에 비해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통신사업자들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전화 사용자에게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HDR는 패킷화한 데이터를 최적화해 전송함에 따라 인터넷접속·전자우편·데이터 전송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등 인터넷기반에서의 데이터 전송 기능이 강화됐고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률도 향상됐다.
이 기술은 특히 기존 cdmaOne 인프라 및 장비·단말기 등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별도로 네트워크를 확장·구축하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폭이 향상돼 한정된 지역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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