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 반도체 사업부문(대표 손인수)은 이달부터 자사의 칩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세트톱 박스 솔루션을 국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블랙버드(Blackbird)」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광대역 라우터·네트워크 컴퓨터·디지털 가정극장 플랫폼의 핵심 기능들을 결합하고 있어 인터액티브 3차원 영상·자바·MPEG 디지털 비디오·고충실도 오디오·인터넷 접속·전자상거래 등을 구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키텍처는 파워PC CPU에다 멀티-프로토콜 통신 엔진 및 ProjectX 미디어 프로세서로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실시간 운용시스템인 RTOS, 자바지원 프로그램, HTML 기반 인터넷 콘텐츠 엔진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고차원 멀티미디어 API, 광대역 네트워킹을 위한 임베디드 보안관리 및 지원 프로그램들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있다. 블랙버드의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은 광대역 네트워크와 IEEE1394 및 이더넷 포트를 연결하는 브리지 뿐만 아니라 ATM 및 IP 프로토콜 일체를 지원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기능 및 역할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때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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