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일선에서 뛰고 있는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해외바이어들은 갈수록 한국산 전자제품의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이 제안한 한국산 상품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요약, 정리해 본다.
국가신인도를 높여라
상품가치는 상품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국가가 파산상태일 경우 상품가치만큼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품가치는 국가, 기업 그리고 상품 등 3가지가 결합한 가치다.
제품을 만들기 전에 시장을 만들어라
과거에는 이미 형성된 시장에다 제품을 팔았지만 앞으로는 먼저 시장을 만드는 업체가 살아남는다. 디지털시대에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1위 업체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라
지금까지 적기 출시라는 말이 통용됐지만 지금은 적기라는 말 자체가 늦은 시기다. 적기 출시에서 탈피해 최소한 6개월 이상 선출시해야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고품격 마케팅이 필요하다
한국산 제품은 과거 중저가제품으로서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반도체·휴대폰·디지털TV 등 최고 수준의 첨단제품을 내놓고도 과거의 마케팅을 답습하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거둘 수 없다. 스포츠마케팅은 고품격 마케팅의 좋은 사례다.
시장별 차별화전략을 구사하라
첨단제품 위주의 사업전략은 세계 시장의 70∼80%에 이르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 시장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도 흑백TV를 찾는 시장이 있으며 디지털TV를 찾는 시장도 있다. 시장을 차별화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수출을 늘리는 길이다.
가격의 라이프사이클에 주목하라
전자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에 비례해 가격의 라이프사이클 또한 빨라지고 있다. 급변하는 가격의 라이프사이클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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