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업체인 고려전자엔지니어링(대표 남명희)은 프로그램자동송출기능(APC)과 오디오서버 기능 등 라디오방송의 전체 프로세서를 한군데에 묶은 라디오자동송출시스템 「TPAPC」를 개발, 이달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고려전자엔지니어링이 KBS의 기술지원을 받아 지난 1년반 동안 모두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최대 32채널까지의 파형 편집기능은 물론 조그·페더 등 편집기능을 지닌 원격조정기능, 24채널까지의 온 에어(On Air)방송 확장기능, 실시간 녹음 및 편집기능, 프로그램 자동삭제기능 등을 갖췄다. 또한 최대 2백56명이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으며 방송중 스케줄 재조정기능, 채널별 독립송출기능, 24시간 단위의 주간편성표 관리기능, 설정시간내에 데이터 자동삭제기능, 현장에서의 편집후 방송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기독교방송·교통방송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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