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업체들의 하반기 출발이 예상외로 경쾌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단말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삼성전자·LG정보통신 양대업체의 감소세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6월 8만4천대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를 공급했으나 7월에는 8만2천대, 8월에는 12만6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휴대폰이 7월 30만6천대에서 8월에는 25만2천대로 줄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감소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정보통신 역시 지난 7, 8월 두 달 동안의 판매고가 6월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지만 수해·방학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다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될 사은행사 등 업체들의 각종 이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하반기 단말기 시장 규모가 당초 전망치였던 3백4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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