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채널 30 K ST V 밤 11시 30분)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단식 결승경기룰 방송한다. 총상금 1천4백만달러가 걸린 이번 98 US오픈대회에는 뉴욕 플러싱 메도파크에서 남녀 1백28명의 톱스타들이 출전해 불꽃튀는 라켓대결이 펼쳐진다. 「알프스 소녀」 스위스의 마르티나 힝기스가 2년 연속 US오픈 테니스 우승컵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힝기스는 6번 시드를 받고 8강에 진출한 미국의 강력한 우승후보 모니카 셀레스를 2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올 시즌 윔블던대회 우승자인 야나 노보트나와 결승진출을 벌이게 됐다.
◇댄스시어터(채널 37 A &C 오후 5시)
들리브가 발레음악의 아버지라면 「비창」의 거장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음악의 완성자」로 일컬어진다. 단순히 춤을 위한 곡이 아니라 발레의 전체 서술구조, 즉 극을 살리는 음악을 작곡했기 때문이다.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의 문외한일지라도 이름만은 알고 있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 이른바 3대 발레음악을 작곡했음은 물론 애초 발레용으로 만들지 않은 음악조차 후세에 와서 마신·조지 발란신·케네스 맥밀런 같은 대안무가들에 의해 발레화되는, 그야말로 발레사에 절대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불운에 찬 이 천재의 삶과 알려지지 않은 비화, 작품의 특징 등을 3대 발레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감상하면서 살펴본다.
◇테마특강(채널 17 d b c 밤 9시)
색깔과 인간심리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한국자녀문제연구소 김성의 소장이 강의한다. 김 소장은 각종 의복이나 학용품의 색상이 아이들의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얘기하고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색상이 현재의 심리적인 상태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잘 활용하면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은 물론 가정의 분위기 전환도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깜짝 요리쇼(채널 35 G T V 오후 4시)
맛깔스러운 진행의 인기 개그맨 김용만이 저렴한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로 승부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위주로 제품 정보와 사용방법 등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활정보와 함께 알뜰한 TV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출연하는 중소기업체에는 기업의 이미지 고취와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홍보기회를 마련한다.
◇버팔로 빌(채널 19 H B S 밤 10시)
버팔로 빌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윌리엄 코디는 왕년에 인디언 토벌대 출신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전설적인 영웅이다. 그리고 그 명성을 바탕으로 서부시절의 역사를 상업화해 보여주는 와일드 웨스트 쇼단의 공동운영자이자 주연을 맡은 전국적인 유명스타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버팔로 빌은 그의 용모와 실력을 보고 전기작가인 데드 버틀라인에게 발탁돼 영웅으로 조작된 인물이다. 버팔로 빌은 자신을 출세시켜준 데드 버틀라인을 외면하고 쇼 제작자인 네잇솔즈베리와 동업을 해 계속 인기를 누리고 돈을 벌면서 쇼단에 들어오는 오페라 가수들을 자신의 정부로 삼는 등 위선적인 삶을 살아간다.
◇똑바로 살아라(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실명화되지 않은 고급 공무원들의 빌딩이나 검은 돈을 노리며 앉아서 등쳐먹는 사기꾼 장사기와 그의 똘마니 마고봉. 그들이 이번엔 공무원의 빌딩을 노렸다. 장사기의 사기행각에 여러 명의 고위층이 다치자 보다 못한 검찰이 미모의 여경사를 급파해 장사기를 검거하려 하는데, 장사기의 사기수법과 탈세비리 뒤엔 김달세라는 컴퓨터 해커와 정보 수집가 도준이 있어 여경사는 검은 돈을 위탁하는 마담으로 위장해 두 남자에게 접근, 호텔로 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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