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별 반도체 소자의 매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관련업계 및 협회에 따르면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등을 포함한 올 상반기 국내 개별 반도체 소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수준인 2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품 가운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의 76%에 머물렀던 메모리 제품을 제외하고 두번째로 큰 매출 감소폭을 기록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IMF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했던 로컬 수출분 및 내수가 크게 감소했고 동남아시장의 위축으로 가장 큰 수요처인 A/V시장이 침체돼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같은 결과가 빚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멘스 등 대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거래처와 물량공급 계약을 추진해 올 하반기부터는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전자는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 대조를 보였다.
광전자측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수출다변화와 원가절감 노력이 결실을 이뤄 이같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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