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대표 오용환)가 하반기들어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전자는 올들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일반 오디오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홈시어터(가족극장)시스템·대중방송(PA)장비·폐쇄회로(CC)TV 등 그동안 소극적으로 추진해 온 부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15만대 이상 수출된 AV리시버앰프의 수출호조를 발판으로 최근 홈시어터시스템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아래 AV리시버앰프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동일한 디자인의 데크·CD플레이어·스피커 등 단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전자는 또 당초 건축경기 침체로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PA업이 예상외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효자노릇을 함에 따라 이 부문의 인원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방범시스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핵심장비인 CCTV사업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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