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부품을 각종 전기적인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회로보호용 부품이 각광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트의 디지털화와 전자파내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과전압과 노이즈로부터 반도체소자 등 내부회로를 보호하기 위한 배리스터 과전압흡수소자(Surge Absorber)·과전압제거소자(Surge Arrester) 등 각종 회로보호용 부품이 인기다.
특히 향후 각국에서 전자파적합성(EMC)과 과전압에 대한 규제를 마련, 무역장벽으로 활용할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들도 각종 노이즈 대책용 인덕터(L), 저항(R), 콘덴서(C) 등 개별부품과 이를 결합한 어레이부품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칩비드(Chip Bead)·칩인덕터·칩배리스터 등 노이즈대책용 칩부품 전문업체인 쎄라텍은 기존 노이즈 대책부품 외에 과전압으로부터 부품을 보호할 수 있는 칩형 과전압흡수소자를 개발, 기존 리드선 타입의 과전압흡수소자를 대체해 나가는 데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과전압대책부품 분야에서도 우성전자·백산정공·기가코리아 등은 과전압흡수소자 시장에 참여해 낙뢰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통신단말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대한전자재료·반석산업 등도 독일 지멘스와 일본 신코 등 해외업체와 과전압제거소자 시장에서 점유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저항기 및 콘덴서 전문업체인 필코전자의 경우 지난해 TV나 모니터의 RGB회로에 채용, 낙뢰와 정전기 등 과전압을 막아 회로를 보호하는 과전압저항기를 개발, 마쓰시타·코아 등 일본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특수저항기 전문업체인 제일전자산업도 서미스터와 퓨즈저항기를 직렬로 연결, 서미스터의 이상으로 일정 한계치 이상의 전류가 흐를 경우 퓨즈저항기가 고저항이 돼 전류를 차단, 회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라믹 스위치를 개발,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부품업체들이 향후 회로보호용 부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어 이들 회로보호용 부품 시장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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